
혹시 모야모야병 증상 아닐까요?
갑자기 아이가 한쪽 팔에 힘을 못 주거나, 말이 어눌해져서 깜짝 놀란 적 있나요? 혹은 이유 없는 두통이 반복되고, 뜨거운 국을 먹을 때 순간 어지럽고 시야가 흐려진 경험은요?
이런 순간들이 무심코 지나갔다면 한 번쯤 ‘모야모야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혈관이 점점 좁아지며 생기는 이 병은 발병 시기와 증상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빠른 파악과 전문의 상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야모야병의 대표 증상
모야모야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일과성 허혈 발작(TIA)입니다.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지는 등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났다가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회복됩니다.
특히 소아 환자에서 자주 나타나며, 반복되면 뇌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운동마비: 한쪽 혹은 양쪽 팔다리에 힘이 빠짐
- 감각이상: 저림, 둔한 감각
-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지고, 문장을 이어 말하기 어려움
- 시야장애: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또는 시야 결손
- 두통: 아침에 심하거나 구역, 구토 동반
제 경험으로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뛰다가 갑자기 멍한 표정을 짓고 넘어졌을 때, 단순 피곤 때문일 거라 생각했는데 이후 병원에서 정밀검사 후 모야모야병을 알게 된 가족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초기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유발 상황과 특징
모야모야병은 특이하게도 과호흡 상황에서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풍선을 불고, 심하게 울거나 악기를 불 때 증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혈액 내 이산화탄소가 줄어들며 뇌혈류가 더 감소하기 때문에 일시적 마비나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뜨거운 국물 섭취
- 풍선·악기 불기
- 심한 울음
- 격렬한 운동
비슷한 상황에서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연령별 모야모야병 증상 차이
모야모야병은 연령대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릅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령대 | 주요 증상 | 특징 |
|---|---|---|
| 소아 | 일과성 허혈 발작, 운동·언어장애 | 반복 시 뇌경색 진행, 신경학적 장애 고착 위험 |
| 청소년 | 두통, 발작 | 뇌전증 동반 가능성 |
| 성인 | 뇌출혈, 편마비, 의식장애 | 첫 증상이 뇌출혈인 경우 많아 영구적 장애 가능성 높음 |
제가 아는 한 성인 환자는 첫 증상이 뇌출혈이었는데,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쳐 후유증으로 편마비가 남았습니다. 이처럼 연령대별 증상을 아는 것이 빠른 대처에 매우 중요합니다.
동반 증상과 장기적 영향
모야모야병은 반복되는 허혈 발작 외에도 여러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합니다.
대표적으로 뇌전증 발작, 인지·지능 저하, 불수의적 운동 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학습 능력 저하나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두통과 실신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통계적으로 모야모야병 환자의 약 60% 이상이 반복적 두통을 경험하고, 10~20%에서는 발작 증상이 보고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모야모야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뇌혈류검사, MRI, 뇌혈관 조영술 등을 통해 진단하고,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간접/직접 혈관우회술)를 시행합니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뇌손상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조기 치료 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아이를 봤는데, 부모님이 꾸준히 증상을 기록하고 바로 병원에 데려간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결론: 모야모야병,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검사
모야모야병은 소아·성인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 두통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반복되는 마비, 언어장애, 두통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빠른 진단과 치료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증상이 애매하더라도 신경과 전문의 상담을 권유드립니다.
하루 이틀 미루다 병이 진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모야모야병은 유전되나요?
일부 환자에서는 가족력이 보고되었지만 모든 경우가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빈도가 높으며,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도움이 됩니다.
Q2. 모야모야병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현재로서는 완치 개념보다는 진행을 막고 증상을 줄이는 치료가 중심입니다. 혈관우회술을 통해 뇌혈류를 개선하면 발작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Q3. 아이가 자주 넘어지고 말이 어눌한데 꼭 검사를 해야 하나요?
증상이 반복된다면 뇌혈류검사나 MRI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발견 시 뇌 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 검사를 미루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